2021.10.04.(월) 지난 7월 12일 진료 때, TG 수치가 46에서 4로 내려가서 나의 치료 경과가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교수님이 다음 진료는 초음파를 받아 보자고 하셨고, 시간이 흘러흘러 벌써 오늘이 되었다. 3개월동안 나의 몸이 어떤 상태인지 예상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오늘이 오기까지 많이 떨렸다. 진료 두 시간 전에 채혈을 해야 하기 때문에 9시쯤 병원에 도착했다. 채혈을 마치고 엄마랑 아점으로 본죽에서 죽을 먹고, 10시 40분 영상촬영실로 이동했다. 대기 환자들이 꽤 많았었다. 내 차례가 오는 동안 제발 아무 이상 없기를 기도했는데 다리가 떨릴 정도로 긴장했다. 내 차례가 되자 촬영실에 누워서 교수님을 기다렸다. 침대가 너무 편안해서 잠들 뻔했는데 다행히 자기 전에 교수님이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