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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갑상선암 (43)
새우버거의 개발 블로그

2025.06.02.(월)드디어 퇴원하는 날!!😂 어김없이 전화 소리에 깨고, 바로 아침을 먹었다. 소고기 죽이라서 절반은 먹었다. 8시에 간호사님이 들어오셔서 방사선 수치를 재고 가셨다. 퇴원 기준 방사선 수치는 70인데 18로 나온다고 하셨고, 이제 피 검사랑 영상 검사를 마친 후, 퇴원 수속을 하면 끝이었다. 야호!! 8시 반쯤 간호사님이 채혈하러 오셨는데 3일 만에 사람과 마주보고 대화하는 것이라서 너무 반가웠다. 흑흑.. 병실에서 환복하고 기다리고 있으니 핵의학과에서 금방 연락이 와서 영상 검사 찍으러 내려갔다. 찍고 돌아오니 9시 반.. 엄마랑 오빠가 마침 도착해서 눈물겨운 재회를 했다. ㅠㅠ 딱 알맞게 진료비 계산도 끝나서 퇴원 수속도 후다닥 하고 오니 간호사님이 퇴원 후 주의사항 설명을 ..

2025.06.01.(일)임파선 전이 진단 받은 것이 2월이었는데 벌써 6월이다. 시간이 참 빠르구나.. 아침 밥으로 누룽지가 나와서 처음엔 아자뵹하고 먹다가 또 울렁거려서 다 남겼다.😭 너무 배고파서 파인애플 남은 것 다 먹었다. 오빠랑 엄마랑 아침에 영상통화를 했다. 오랜만에 얼굴 봐서 너무 좋았고, 집에 얼른 가고 싶었다. 엉엉😭😭😭 우리 엄마랑 잘 지내는 오빠에게도 너무 고마웠다. 오빠 얼굴 보니 방사선 더 많이 빼서 집갈려고 물 열심히 마셨다. 포켓스탑은 없어도 포켓몬고도 열심히 했다. 나혼자 있는 병실 안에 쉐이미가 있는 것이 기특했다. ㅋㅋ 점심도 어김없이 거의 남기고, 키위를 먹었다. 계속 과일로 속을 채우니 좀 쓰리고, 허기져서 힘이 없었다.🥲 그래도 하루 8천 걸음 채우고 싶..

2025.05.31.(토)오전 7시에 식전/식후 약을 전실에 두고 오셨다는 전화를 해주셨다. 병원 전화기는 우렁차게 울려서 바로 잠이 달아났다. 확실히 일어나자마자 침샘 부근이 부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속도 울렁거렸다.🥲 아침으로 단호박죽과 가지 나물이 나왔는데 나물 냄새가 너무 역해서 호박죽 몇 숟가락 먹다가 바로 버렸다.😭😭 집에서 가져온 파인애플 아니었음 쫄쫄 굶었을듯.. 유일하게 병실에 들어올 수 있는 녀석.. 좀 친해졌더니 선물도 가져온다. 동백 호수공원이 눈앞에 보이는데도 여기 병실은 포켓스탑이 하나도 안잡혀서 슬펐다. 밥 먹고 나면 몸을 좀 움직여주려고, 제자리 걸음 하면서 TV를 봤다. 속 울렁거리고 피곤한 것 말고는 아프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피곤한 것도 밥먹고 약 먹으면 낮잠이..

2025.05.30.(금)5주동안 힘들었던 동위원소 치료 준비를 마치고, 드디어 입원을 하는 날이 왔다. 원래는 2박 3일 치료인데 금요일 입원으로 바뀌면서 3박 4일로 바뀌었다. 어차피 퇴원하면 격리해야 하니.. 집보다는 병원에서 하는게 낫지! 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다. ㅋㅋㅋㅋ 오전 10시부터 금식해야 하고, 저녁까지 아무것도 못먹어서 아침을 든든히 먹어야 했다. 근데 아침에 입맛이 없어서 ㅠㅠ 많이는 못먹었다. 밥 먹자마자 이제 3일동안 못씻으니 빡빡 씻었다. 12시 전에는 채혈&소변검사를 해야 해서 바로 택시 타고 병원으로 갔다.⚠️ 물 포함 금식이기 때문에 소변검사 대비를 미리 해야한다. 검사를 마치고 나니 엄마가 잠시 얼굴 보러 오셔서 30분 정도 이야기 나누다 같이 12층 병동으로 갔다. 내..

2025.05.19.(월)전국적으로 동위원소 알약 공급 문제가 발생하면서 내 입원 날짜도 5월 26일에서 5월 30일로 미뤄졌다. 월요일에서 금요일로 미뤄지면서 일요일 퇴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2박 3일 치료가 3박 4일 치료로 변경되었다. ㅠㅠ 그래도 얼마 안미뤄진 것과 취소가 안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131937 공급 끊긴 방사성 요오드…의료현장 비상지난 13일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에서 치료가 예정돼 있던 갑상샘암 환자 A씨는 지난주 갑작스럽게 입원 취소 통보를 받았다. 세계적으로 방사성 요오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국내 공급이n.news.naver.com 입원 날짜는 미뤄졌어도 저요오드식 시작 기간과 입원 전 검사 ..
2025.03.26.(수)퇴원 후, 집에서 하루가 다르게 컨디션이 좋아졌었다. 또 이번엔 무지방식을 쭉 이어서 진행하고, 잠 8시간 자기, 하루 세끼 먹고 산책하기를 반복했더니 뭔가 몸이 건강해진 느낌..? 그동안 얼마나 방탕하게 살아왔는지 알게 되었다. ㅋㅋ 엄마가 아침에 오셔서 함께 아점을 먹고, 일찍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해서 11시쯤 병원을 갔다. 거의 대기 없이 교수님을 뵐 수 있었다.수술에서 오른쪽 임파선을 34개 절제했고, 조직 검사 결과 5개에서 암세포가 발견되었다고 하셨다. 5개 발견되어서 동위원소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셨고, 그러다보니 아기 계획은 1년 정도 미뤄져야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속상해하셨다. 이미 남편과 예상했던 일이었기 때문에 조금 속상해도 신혼을 더 즐겨야지 생각했다. ..

2025.03.17.(월)벌써 퇴원이다. 새벽에 인후통 때문에 거의 통잠을 못자서 피곤한 상태로 아침을 시작했다. 오늘도 어제처럼 아침 밥을 거의 남겼다. 흑흑.. 오전 8시에 교수님이 오셔서 오늘 퇴원할 것이고, 다음주에 교수님 외래 진료와 함께 핵의학과 외래 진료도 예약되어 있다고 알려주셨다. 목이 심하게 부은 걸 보시고, 이건 얼음 찜질을 많이 해줘야 한다며 병원보다 집에서 쉬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라고 하셨고, 나도 동의했다. 그다음 어떤 선생님이 오셔서 배액관을 빼주시고, 드레싱해주셨다. 오른쪽 어깨에서부터 무언가 쑤욱 나오는 느낌이라 윽.. 다신 느끼고 싶지 않은 느낌이었다. 11시 퇴원이고, 퇴원 절차는 퇴원 지시 -> 진료비 심사 -> 진료비 정산 -> 퇴원 차례로 진행된다. 진료비 심사가..

2025.03.16.(일)전날 밤부터 목이 아프더니 목소리도 잘 안나오고, 결국 새벽에 인후통 때문에 몇차례 깼다. 예전에 쓴 글을 보니 이때도 이틀 후부터 아팠다. ㅋㅋㅋ 목이 너무 아파서 아침밤도 국에 밥만 말아 먹고, 다 남겼다. ㅠㅠ 오른쪽 목이 땡땡 부어서 얼음팩을 대니 좀 살 것 같았다. 오후에 엄마가 친오빠랑 함께 얼굴 보러 오신다고 하셔서 점심을 먹고나서 간만에 남편 도움 받고, 씻었다. (뽀송) 씻으니까 아픈게 덜한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씻고 병원 1층에 가니 엄마가 계셨다. 수술 받고 엄마 얼굴을 처음 보니 뭉클했다. 또 4년 전에 엄마가 상주 보호자셨는데 얼마나 힘드셨는지 이제서야 알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또 남편과 친오빠는 아메리칸 트레일러에서 음료를 마시고, 병원을 ..

2025.03.15.(토)오전 6시 30분에 간호사님이 갑상선 약을 주러 오시고, 7시에 아침밥이 나왔다. 간식을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아침밥은 그릇을 싹싹 비웠다. 밥먹고 나서 간호사님이 오전 약을 주셨고, 링겔 주사도 뽑아 주셨다! 이렇게 빨리 뽑을지는 예상하지 못했어서 기분이 굉장히 좋았다. 이제 오빠에게 도움을 받지 않아도 화장실을 갈 수 있다는 것에 너무 기뻤다. 약을 먹으니 노곤해져서 오빠와 잠시 눈을 붙였는데 10시쯤인가 간호사님이 들어오셔서 깼다. 우리가 너무 조용하고, 나오지 않아서 걱정되어서 오셨다며 환자분 활동하셔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 듣자마자 정신차리고 산책하러 나갔다. 크크 생각보다 컨디션이 괜찮아서 친오빠가 보러 온다는 것을 말리지 않았다. 점심 식사를 하고 오후 2시쯤..

2025.03.14.(금)눈을 떠보니 수술 대기실이었다. 오른쪽 목 부근에 느껴지는 엄청난 고통과 머리와 목, 어깨까지 뻐근함 때문에 '아 이래서 내가 수술받는 것이 무서웠지' 깨달았다. 마취 가스를 빼야 하기 때문에 계속 숨을 크게 뱉었다. 20분 정도 기다린 후, 이제 입원 병동으로 침대를 옮겨 주셨다. 시간이 4시 30분이라고 잠깐 들어서 이번엔 수술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았구나 안도했다. 내가 입원하고 있는 913호에 도착하자 오빠가 반겨줬다. 예전에 엄마한테 보여준 것처럼 ^^v 한번 보여줬다. 예전처럼 심박수 기계는 추가되지 않은 것 보면 저번 수술이 확실히 큰 수술이었나보다 했다. 이제 2시간동안 물, 음식 금지라서 시간이 호로록 가는 나는 솔로를 틀었다. 내가 건조하다고 할 때마다 오빠가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