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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24

PET-CT 검사 2021.04.21.(수) 입원이 일주일 남은 시점, PET-CT를 검사받으러 병원을 방문했다. 11시까지 소변검사와 채혈을 마치고, 핵의학과로 갔다. 가자마자 포도당을 주입받기 위해 정맥주사를 놓았다. 포도당을 주입받는 이유는 암세포가 정상세포보다 포도당을 20배가량 섭취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1시간 정도 안정을 취한 후에 검사를 받기로 해서 나는 안정실로, 엄마는 대기석으로 갔다. 침대에 눕자 의사 선생님이 포도당을 놔주시고, 주사도 제거해주셨다. 물 많이 마셔야 하고, 잠을 자도 된다는 말을 남기고 가셨다. 어제 친오빠랑 코인리스트 프리세일 참가하려고 새벽 6시에 잤기 때문에 너무 졸려서 바로 자버렸다. 꿀잠 중에 화장실 가야한다고 깨우셔서 화장실 갔다가 물 마시고 '더 자야지' 생각에 다시 안정실.. 2021. 4. 23.
[4/20~4/22] 저요오드 식단 7일차 ~ 9일차, 수제 레몬에이드 2021.04.20.(화) 아침 - 너무 늦게 일어나서 못먹었다. 👻 점심 (12시) - 닭 다리 한 조각 / 소고기 볶음밥 / 육개장 저녁 (19시) - 고춧가루 등갈비 / 가지 나물 무침 / 흰자 계란 볶음밥(노맛) - 야식 : 볶음밥 내일 PET-CT 검사때문에 금식해야해서 야식으로 볶음밥도 먹었다. 흰자 계란 볶음밥은 진짜 맛이 없었다.😡 2021.04.21.(수) 아침 (금식) - PET-CT 찍는 날이라 6시간 금식을 했다. 😵 점심 (12시) - 현미 가래떡 3조각 / 바나나 한 개 / 키위 한 개 다행히 CT 결과는 아무 이상이 없었다!!! CT 찍고 나서 차 안에서 허겁지겁 먹었다. 저녁 (16시) 본죽에서 소금이랑 김가루를 뺀 7가지 야채죽을 샀다. 엄마는 불낙죽.. 소금 빼니까 맛이 .. 2021. 4. 21.
[4/17~4/19] 저요오드 식단 4일차 ~ 6일차, 버섯 피자 2021.04.17.(토) 아침 - 엄마랑 오빠가 오전에 외출을 해서 오후 1시까지 잠을 깼다 자다를 반복해서 오후 2시쯤 밥을 먹었다. 💤 점심 (14시) - 계란 흰자를 올린 야채 비빔밥 (고추장 대신 콩나물 무침) / 닭 안심살 두부 무국 저녁 (18시) - 부채살 구이 & 샐러드 쌈 / 현미떡 떡국 / 오이 무침 저녁 (22시) - 야채 버섯 가득 수제 피자 & 토마토 케찹 소스 & 또띠아 (밀, 정제염 함유) 🍕 2021.04.18.(일) 아침 (11시) - 감자전 / 육개장 / 시금치 무침 / 오이 무침 전날 코딩테스트를 준비하느라 늦게 자서 늦잠을 잤다. 감자전에서 표고버섯 향이 강해서 다 먹지 못했다. 🍄 점심 겸 저녁 (17시) - 정육식당에서 고기 식사 (양 조절) - 양해를 구하고 집.. 2021. 4. 20.
[4/14~4/16] 저요오드 식단 1일차 ~ 3일차 2021.04.14.(수) 아침 - 샐러드 & 수제 키위 드레싱 / 팽이버섯 구이 & 한주소금 점심 - 늦은 아침을 먹고 바로 딥슬립을 해서 오후 3시에 일어났다. 일어나자마자 배고파서 나갔는데 뭐 사먹을 것이 없어서 그냥 집으로 돌아옴 😥 저녁 - 소고기 무국 / 오이 무침 - 간식 : 망고 2021.04.15.(목) 아침 (9시) - 현미 가래떡 & 천연 꿀 - 간식 : 망고, 딸기 떡집에서 소금없이 100% 현미 가래떡을 주문했다. 5kg에 3만원... 저렴하다. 😋 점심 (12시) - 소고기 부채살 140g (엄마랑 나눠 먹었으니 70g) / 오이 무침 / 소고기 무국 카페에 가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랑 아이스 얼그레이 티를 마셨다. 망고바나나 블렌디드에 뭐들어가냐고 물었더니 우유 들어간다고 해서 포.. 2021. 4. 14.
DB 손해 보험 암 진단비 청구 방법, 필요 서류 갑상선 암 진단 후, 내가 걱정없이 치료 받을 수 있던 이유 중 하나는 역시 보험 아닐까.. 엄마가 어려웠던 시기에도 오빠와 나의 보험은 놓지 않으셨던 덕분에 이번 위기가 덜 위기가 되었다. 내가 가입한 보험은 DB 손해 보험 > 스마트아이사랑보험1307 이고, 실비와 암 진단비를 지원해주는 아주 나이스한 보험이었다. 암 진단비 청구 방법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ʕ•ᴥ•ʔ TLDR; 1. 홈페이지 로그인(www.idbins.com/) 2. 보상 > 보험금 청구 에서 접수하려는 고객 선택 3. 보험 청구 서류 확인 후, 약관 동의 4. 보험금 청구 접수 정보 입력 5. 필요 서류 첨부 6. 사고 접수 완료 ※ 1~3까지는 간단한 내용이므로 넘어간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청구서 내용 입력과 필요 서류.. 2021. 3. 19.
퇴원 후, 첫 진료 & 핵 의학과 진료 예약 2021.03.03.(수) 퇴원하고 처음으로 외래 진료를 받으러 갔다. 오후 1시에 병원에 도착했더니 점심시간이었고, 1층에서 힐링 콘서트를 하고 있어서 구경하며 진료 시간까지 기다렸다. 1시 반쯤 갑상선 내분비 외과 진료부터 받았다. 의사 선생님이 조직검사 결과부터 사진을 보여주며 알려주셨다. 갑상선 왼쪽에는 2.1cm 암, 오른쪽에는 1.2cm 암이 존재했고, 왼쪽 림프절은 52개를 절제했는데 그중 27개가 암세포가 전이된 상태였다고 한다. 사진으로 갑상선에 하얀 부분이 크게 차지하고 있던 것을 보니 굉장히 아찔했다. 흉터에 관련해서 여쭤보니 보통 흉터 치료하는 방법이 각자 다르지만 젊은 분들은 피부과 치료를 받기도 한다고 하셨다. 피부과 진료도 예약하고, 의사 선생님 추천인 스카픽스도 처방받았다. .. 2021. 3. 11.
퇴원 2021.02.27.(토) 퇴원하는 날도 어김없이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밥을 먹고, 약도 먹었다. 혹시 몰라서 아침부터 짐을 정리하고, 옷도 갈아입었다. 8시쯤 의사 선생님이 회진 오셔서 오늘 퇴원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원래 붙이고 있던 반창고를 떼서 배액관을 빼주셨는데 "뺄 때 많이 아픈가요?" 물어보니 "뭐가 쑤욱 나올 거예요^^" 하셨다. 나는 목 부근에서 그렇겠거니 생각했는데 왼쪽 어깨에서부터 뭐가 나오는 느낌이 나서 끔찍했다. 그간의 고통이 왜 그랬는지 알 수 있었다. 앞으로 어떠한 증상이 있을 수 있고, 복용할 약에 관해서도 얘기해주셨다. 간호사 언니가 결제 후에 약을 받고 퇴원할 수 있다고 하셔서 진료비 납부하러 1층 원무과로 갔다. 나는 진료비가 총 500만원은 넘을 것이라 생각하고 계.. 2021. 3. 11.
수술 후 (3) - 최고 물리치료와 남자 친구 2021.02.26.(금) 오늘도 어김없이 인후통 때문에 잠을 설쳤지만 그래도 전날보다는 괜찮아졌다. 잠을 못 자서 극도로 피곤했기 때문에 신지로이드 약을 먹고 또 잠깐 눈을 붙였더니 금방 8시 반이 되어서 얼른 아침을 먹었다. 엄마의 도움으로 오랜만에 머리도 감고, 몸도 깨끗하게 씻었다. 퇴원하고 나면 착한 딸이 되어야겠다. 엄마가 출근하시고, 재활 치료과로 갔다. 어제 검사해주신 물리치료사 분이 자리를 안내해주시고, 초음파 치료를 먼저 해주셨다. 잠이 노곤노곤 쏟아지는 기분이었다. 최고최고.. 그리고 나서 직접 지압 마사지를 해주셨는데 하루 종일 받고 싶을 정도로 너무 최고였다. 언제 퇴원할지 모르고 있다가 의사 선생님이 오셔서 다음날 퇴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하셨다. 오늘 특히 배액관 양이 많이 줄어.. 2021. 3. 10.
수술 후 (2) - 고통스러운 인후통 시작 2021.02.25.(목) 인후통이 시작되었다. 목이 땡땡 부어서 턱과 목의 경계가 없어졌다. 새벽에 간호사 분이 내 피를 뽑고, 체온과 혈압을 재셨는데 열이 좀 있다고 하셨다. 아마 목이 부어서 열이 났던 것 같다. 어제까지만 해도 컨디션이 괜찮았던 터라 너무 당황스러웠다. 간호사 언니가 얼음찜질을 해줘야 좋아진다고 하셔서 바로 얼음팩을 꺼내서 목 부근에 대고, 차가운 물을 수시로 마셨다. 밥 먹고, 양치하고, 약과 함께 받은 가글도 꼬박꼬박 했다. 수술은 당일보다 이틀 후가 더 아프다는 것이 진짜였다. 얼음팩 덕분에 고통은 줄어들었다. 엄마는 어린이집 졸업식 때문에 오전에 잠깐 외출하셨고, 그 사이에 입원 병동 의사 선생님이 오셔서 내 상태를 보고 가셨다. 부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칼슘이 부족해지기 .. 2021. 3. 10.
수술 후 (1) - 무지방식 시작 2021.02.24.(수) 새벽에 목이 건조해서 여러 번 깨고, 간호사 분이 오셔서 체온을 재고, 피를 뽑고 가셔서 또 깼다. 거기다가 아침 6시 반에 약을 주시고, 7시에 아침 밥이 오다보니 잠을 푹 잘 수가 없었다. 밥을 먹기 전에 신지로이드 약을 주셨다. 이제 내 평생을 함께 할 약이겠지 ㅠㅠ 엄마가 수술 날 오른쪽 목, 어깨를 주물러 주신 덕분에 뻐근함이 가라앉았다. 하지만 차마 챙기지 못했던 왼쪽이 정말 고통스러웠다. 누울 때, 일어날 때 정말 힘들었고, 왼쪽 수술 부위는 길게는 5~6개월동안 뻐근할 것이라고 하셨다. 의사 선생님이 나처럼 왼쪽 임파선 절제까지 한 환자 분들은 물리 치료가 굉장히 도움이 되었다며 재활 치료과 진료 예약을 해주셨다. 갑상선 목 스트레칭도 꼭 해줘야 한다고 하셔서 심.. 2021.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