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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암/방사성 동위원소 치료7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결과 들으러 가는 날 2021.05.17.(월) 11시 20분, 11시 30분에 연달아서 핵의학과, 갑상선 내분비외과 진료가 예약되어 있어서 시간에 맞춰 핵의학과부터 갔다. 핵의학과 교수님은 그동안 잘 지냈냐는 안부와 함께 혹시 이상 증상이 없냐고 물어보셨고, 나는 치료 때 구역거림도 없고, 너무 잘 지냈는데 이게 맞는 건지 여쭤봤다. 다행히 대부분 환자분들이 나처럼 잘 보내시다가 간다고 하셔서 안심했다. 혹시 치료가 덜 된 건지 좀 걱정스러웠다. ㅋㅋ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 퇴원 당일에 촬영했던 영상에서는 특이점은 없다고 하셨다. 하지만 나아아중에 혹시나 필요해지면 동위원소 치료를 또 받을 수 있는데, 지금은 괜찮다고 하셨다. 카페에서 동위원소 치료를 두 번, 세 번 받으시는 분들을 봐서 많이 걱정되었는데, 교수님 말씀을 듣.. 2021. 5. 17.
[2박3일/150큐리/용세] 퇴원 2021.04.30.(금) 아침에 늦잠을 잤다. 의사 쌤이 아침 8시부터 방사선 수치를 재러 오셨고, 퇴원을 해도 되는 수치라서 오늘 검사를 마치고 퇴원해도 된다고 하셨다. 검사를 받기 전에 빠르게 아침을 먹고, 뒷정리를 했다. 30분쯤 지나고 나서 간호사 쌤이 오셔서 채혈을 하시고, 환복하고 검사 받으러 핵의학과로 내려오라고 하셨다. 환복하는 이유는 옷에 오염물질이 묻어 있을 경우를 대비한 것이었다. 개운하게 갈아 입고, 지하 1층 핵의학과로 갔다. 검사는 40분정도 소요되었다. 어려운 점은 따로 없었고, 의사 쌤 말씀에 따라서 손을 머리 위로 올리는 등의 동작을 하면 되었다. 영상 촬영을 마치고 나서 이제 퇴원 준비를 하고, 피 검사 결과 듣고 퇴원하면 된다고 하셔서 빠르게 정리를 했다. 내가 사용한.. 2021. 5. 17.
갑상선암 동위원소 치료 후기 - 용인 세브란스 병원🏥 용인 세브란스 병원에서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받았다. 2박 3일 동안 무사히 치료를 받고 왔다.☺️ 정말 좋았던 점은 아래 세 가지 정도 된다. 1. 시설이 좋다. 2. 뷰가 좋다. 3. 약을 직접 먹여 주신다. 아쉬웠던 점 : 1. 어디서나 그렇듯이 병원 밥.. 2. 방사선 수치를 궁금할 때 알 수 없다. 개인 기계로 알아야 했다. 입원실 구조 용인 세브란스 병원의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병실은 두 개가 있는 듯하다. 나는 끝방에 배정되었다. 1인실이고, 특이한 점은 방이 분리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의료진이나 방문인의 피폭을 방지하기 위해 환자가 지내는 방과 병원 밥/약을 두는 방이 분리되어 있다. 물론 의료진/방문인은 환자가 지내는 방까지 들어오지 않는다. 분리된 방에는 서랍장과 세면대가 있다. 서.. 2021. 4. 30.
[2박3일/150큐리/용세] 입원 둘째 날, 생각보다 괜찮은 치료 2021.04.29.(목) 보통 둘째 날부터 구역 거림, 침샘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난다고 들어서 아침부터 긴장이 됐다. 긴장은 되지만 배는 고팠기 때문에 7시부터 청포도랑 누룽지, 레몬 에이드를 먹고, 병원 밥을 먹었다. 쇠고기 버섯죽이 본죽의 맛과 비슷해서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샤워는 하지 못하니 세수만 하고, 수건으로 몸만 닦은 다음에 옷을 갈아입었다. 침대랑 베개 패드까지 바꾸고 나니 굉장히 개운했다. 잠이 쏟아져서 잠깐 눈을 붙이고 나니 어느덧 점심시간이었다. 일어나니까 속이 조금 안 좋았지만 구역질이 날 정도로 심하지 않아서 밥도 다 먹을 수 있었다. 요즘 재미있다는 모범택시를 틀어 놓고, 저요오드 식단 글이 마음에 안 들어서 템플릿을 수정했다. 모범택시는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어서 그 상태로 .. 2021. 4. 29.
[2박3일/150큐리/용세] 입원 첫째 날, 동위원소 알약 먹고 맴맴 2021.04.28.(수) 2주간의 힘겨웠던 저요오드식 기간을 마치고 드디어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날이 왔다. 10시 반부터는 물도 먹지 말아야 해서 아침을 든든히 먹고, 11시에 집에서 출발했다. 오후 12시 전에 채혈이랑 소변검사를 마쳐야 했기 때문에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정신이 없었다. ※ 금식은 물도 마시면 안되니 소변검사를 대비해서 미리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검사를 마치고, 12층 입원 병동으로 가서 입원 수속을 마쳤다. 내가 배정받은 입원실은 가장 끝에 있는 방이었고, 1인실이었다. 간호사쌤이 친절하게 방 구조랑 음식물 분쇄기 사용하는 방법, 주의사항 등을 알려 주셨다. 오후 2시쯤 핵의학과 교수님이 오신다고 하셔서 엄마랑 재잘재잘 쉬었다. 핵의학과 교수님이 오셔서 언제 약을 먹고, .. 2021. 4. 28.
PET-CT 검사 2021.04.21.(수) 입원이 일주일 남은 시점, PET-CT를 검사받으러 병원을 방문했다. 11시까지 소변검사와 채혈을 마치고, 핵의학과로 갔다. 가자마자 포도당을 주입받기 위해 정맥주사를 놓았다. 포도당을 주입받는 이유는 암세포가 정상세포보다 포도당을 20배가량 섭취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1시간 정도 안정을 취한 후에 검사를 받기로 해서 나는 안정실로, 엄마는 대기석으로 갔다. 침대에 눕자 의사 선생님이 포도당을 놔주시고, 주사도 제거해주셨다. 물 많이 마셔야 하고, 잠을 자도 된다는 말을 남기고 가셨다. 어제 친오빠랑 코인리스트 프리세일 참가하려고 새벽 6시에 잤기 때문에 너무 졸려서 바로 자버렸다. 꿀잠 중에 화장실 가야한다고 깨우셔서 화장실 갔다가 물 마시고 '더 자야지' 생각에 다시 안정실.. 2021. 4. 23.
퇴원 후, 첫 진료 & 핵 의학과 진료 예약 2021.03.03.(수) 퇴원하고 처음으로 외래 진료를 받으러 갔다. 오후 1시에 병원에 도착했더니 점심시간이었고, 1층에서 힐링 콘서트를 하고 있어서 구경하며 진료 시간까지 기다렸다. 1시 반쯤 갑상선 내분비 외과 진료부터 받았다. 의사 선생님이 조직검사 결과부터 사진을 보여주며 알려주셨다. 갑상선 왼쪽에는 2.1cm 암, 오른쪽에는 1.2cm 암이 존재했고, 왼쪽 림프절은 52개를 절제했는데 그중 27개가 암세포가 전이된 상태였다고 한다. 사진으로 갑상선에 하얀 부분이 크게 차지하고 있던 것을 보니 굉장히 아찔했다. 흉터에 관련해서 여쭤보니 보통 흉터 치료하는 방법이 각자 다르지만 젊은 분들은 피부과 치료를 받기도 한다고 하셨다. 피부과 진료도 예약하고, 의사 선생님 추천인 스카픽스도 처방받았다. .. 2021.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