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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갑상선 암/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13)
새우버거의 개발 블로그

2025.06.02.(월)드디어 퇴원하는 날!!😂 어김없이 전화 소리에 깨고, 바로 아침을 먹었다. 소고기 죽이라서 절반은 먹었다. 8시에 간호사님이 들어오셔서 방사선 수치를 재고 가셨다. 퇴원 기준 방사선 수치는 70인데 18로 나온다고 하셨고, 이제 피 검사랑 영상 검사를 마친 후, 퇴원 수속을 하면 끝이었다. 야호!! 8시 반쯤 간호사님이 채혈하러 오셨는데 3일 만에 사람과 마주보고 대화하는 것이라서 너무 반가웠다. 흑흑.. 병실에서 환복하고 기다리고 있으니 핵의학과에서 금방 연락이 와서 영상 검사 찍으러 내려갔다. 찍고 돌아오니 9시 반.. 엄마랑 오빠가 마침 도착해서 눈물겨운 재회를 했다. ㅠㅠ 딱 알맞게 진료비 계산도 끝나서 퇴원 수속도 후다닥 하고 오니 간호사님이 퇴원 후 주의사항 설명을 ..

2025.06.01.(일)임파선 전이 진단 받은 것이 2월이었는데 벌써 6월이다. 시간이 참 빠르구나.. 아침 밥으로 누룽지가 나와서 처음엔 아자뵹하고 먹다가 또 울렁거려서 다 남겼다.😭 너무 배고파서 파인애플 남은 것 다 먹었다. 오빠랑 엄마랑 아침에 영상통화를 했다. 오랜만에 얼굴 봐서 너무 좋았고, 집에 얼른 가고 싶었다. 엉엉😭😭😭 우리 엄마랑 잘 지내는 오빠에게도 너무 고마웠다. 오빠 얼굴 보니 방사선 더 많이 빼서 집갈려고 물 열심히 마셨다. 포켓스탑은 없어도 포켓몬고도 열심히 했다. 나혼자 있는 병실 안에 쉐이미가 있는 것이 기특했다. ㅋㅋ 점심도 어김없이 거의 남기고, 키위를 먹었다. 계속 과일로 속을 채우니 좀 쓰리고, 허기져서 힘이 없었다.🥲 그래도 하루 8천 걸음 채우고 싶..

2025.05.31.(토)오전 7시에 식전/식후 약을 전실에 두고 오셨다는 전화를 해주셨다. 병원 전화기는 우렁차게 울려서 바로 잠이 달아났다. 확실히 일어나자마자 침샘 부근이 부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속도 울렁거렸다.🥲 아침으로 단호박죽과 가지 나물이 나왔는데 나물 냄새가 너무 역해서 호박죽 몇 숟가락 먹다가 바로 버렸다.😭😭 집에서 가져온 파인애플 아니었음 쫄쫄 굶었을듯.. 유일하게 병실에 들어올 수 있는 녀석.. 좀 친해졌더니 선물도 가져온다. 동백 호수공원이 눈앞에 보이는데도 여기 병실은 포켓스탑이 하나도 안잡혀서 슬펐다. 밥 먹고 나면 몸을 좀 움직여주려고, 제자리 걸음 하면서 TV를 봤다. 속 울렁거리고 피곤한 것 말고는 아프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피곤한 것도 밥먹고 약 먹으면 낮잠이..

2025.05.30.(금)5주동안 힘들었던 동위원소 치료 준비를 마치고, 드디어 입원을 하는 날이 왔다. 원래는 2박 3일 치료인데 금요일 입원으로 바뀌면서 3박 4일로 바뀌었다. 어차피 퇴원하면 격리해야 하니.. 집보다는 병원에서 하는게 낫지! 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다. ㅋㅋㅋㅋ 오전 10시부터 금식해야 하고, 저녁까지 아무것도 못먹어서 아침을 든든히 먹어야 했다. 근데 아침에 입맛이 없어서 ㅠㅠ 많이는 못먹었다. 밥 먹자마자 이제 3일동안 못씻으니 빡빡 씻었다. 12시 전에는 채혈&소변검사를 해야 해서 바로 택시 타고 병원으로 갔다.⚠️ 물 포함 금식이기 때문에 소변검사 대비를 미리 해야한다. 검사를 마치고 나니 엄마가 잠시 얼굴 보러 오셔서 30분 정도 이야기 나누다 같이 12층 병동으로 갔다. 내..

2025.05.19.(월)전국적으로 동위원소 알약 공급 문제가 발생하면서 내 입원 날짜도 5월 26일에서 5월 30일로 미뤄졌다. 월요일에서 금요일로 미뤄지면서 일요일 퇴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2박 3일 치료가 3박 4일 치료로 변경되었다. ㅠㅠ 그래도 얼마 안미뤄진 것과 취소가 안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131937 공급 끊긴 방사성 요오드…의료현장 비상지난 13일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에서 치료가 예정돼 있던 갑상샘암 환자 A씨는 지난주 갑작스럽게 입원 취소 통보를 받았다. 세계적으로 방사성 요오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국내 공급이n.news.naver.com 입원 날짜는 미뤄졌어도 저요오드식 시작 기간과 입원 전 검사 ..
2025.03.26.(수)퇴원 후, 집에서 하루가 다르게 컨디션이 좋아졌었다. 또 이번엔 무지방식을 쭉 이어서 진행하고, 잠 8시간 자기, 하루 세끼 먹고 산책하기를 반복했더니 뭔가 몸이 건강해진 느낌..? 그동안 얼마나 방탕하게 살아왔는지 알게 되었다. ㅋㅋ 엄마가 아침에 오셔서 함께 아점을 먹고, 일찍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해서 11시쯤 병원을 갔다. 거의 대기 없이 교수님을 뵐 수 있었다.수술에서 오른쪽 임파선을 34개 절제했고, 조직 검사 결과 5개에서 암세포가 발견되었다고 하셨다. 5개 발견되어서 동위원소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셨고, 그러다보니 아기 계획은 1년 정도 미뤄져야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속상해하셨다. 이미 남편과 예상했던 일이었기 때문에 조금 속상해도 신혼을 더 즐겨야지 생각했다. ..
2021.05.17.(월) 11시 20분, 11시 30분에 연달아서 핵의학과, 갑상선 내분비외과 진료가 예약되어 있어서 시간에 맞춰 핵의학과부터 갔다. 핵의학과 교수님은 그동안 잘 지냈냐는 안부와 함께 혹시 이상 증상이 없냐고 물어보셨고, 나는 치료 때 구역거림도 없고, 너무 잘 지냈는데 이게 맞는 건지 여쭤봤다. 다행히 대부분 환자분들이 나처럼 잘 보내시다가 간다고 하셔서 안심했다. 혹시 치료가 덜 된 건지 좀 걱정스러웠다. ㅋㅋ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 퇴원 당일에 촬영했던 영상에서는 특이점은 없다고 하셨다. 하지만 나아아중에 혹시나 필요해지면 동위원소 치료를 또 받을 수 있는데, 지금은 괜찮다고 하셨다. 카페에서 동위원소 치료를 두 번, 세 번 받으시는 분들을 봐서 많이 걱정되었는데, 교수님 말씀을 듣..

2021.04.30.(금) 아침에 늦잠을 잤다. 의사 쌤이 아침 8시부터 방사선 수치를 재러 오셨고, 퇴원을 해도 되는 수치라서 오늘 검사를 마치고 퇴원해도 된다고 하셨다. 검사를 받기 전에 빠르게 아침을 먹고, 뒷정리를 했다. 30분쯤 지나고 나서 간호사 쌤이 오셔서 채혈을 하시고, 환복하고 검사 받으러 핵의학과로 내려오라고 하셨다. 환복하는 이유는 옷에 오염물질이 묻어 있을 경우를 대비한 것이었다. 개운하게 갈아 입고, 지하 1층 핵의학과로 갔다. 검사는 40분정도 소요되었다. 어려운 점은 따로 없었고, 의사 쌤 말씀에 따라서 손을 머리 위로 올리는 등의 동작을 하면 되었다. 영상 촬영을 마치고 나서 이제 퇴원 준비를 하고, 피 검사 결과 듣고 퇴원하면 된다고 하셔서 빠르게 정리를 했다. 내가 사용한..

용인 세브란스 병원에서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받았다. 2박 3일 동안 무사히 치료를 받고 왔다.☺️ 정말 좋았던 점은 아래 세 가지 정도 된다. 1. 시설이 좋다. 2. 뷰가 좋다. 3. 약을 직접 먹여 주신다. 아쉬웠던 점 : 1. 어디서나 그렇듯이 병원 밥.. 2. 방사선 수치를 궁금할 때 알 수 없다. 개인 기계로 알아야 했다. 입원실 구조 용인 세브란스 병원의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병실은 두 개가 있는 듯하다. 나는 끝방에 배정되었다. 1인실이고, 특이한 점은 방이 분리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의료진이나 방문인의 피폭을 방지하기 위해 환자가 지내는 방과 병원 밥/약을 두는 방이 분리되어 있다. 물론 의료진/방문인은 환자가 지내는 방까지 들어오지 않는다. 분리된 방에는 서랍장과 세면대가 있다. 서..

2021.04.29.(목) 보통 둘째 날부터 구역 거림, 침샘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난다고 들어서 아침부터 긴장이 됐다. 긴장은 되지만 배는 고팠기 때문에 7시부터 청포도랑 누룽지, 레몬 에이드를 먹고, 병원 밥을 먹었다. 쇠고기 버섯죽이 본죽의 맛과 비슷해서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샤워는 하지 못하니 세수만 하고, 수건으로 몸만 닦은 다음에 옷을 갈아입었다. 침대랑 베개 패드까지 바꾸고 나니 굉장히 개운했다. 잠이 쏟아져서 잠깐 눈을 붙이고 나니 어느덧 점심시간이었다. 일어나니까 속이 조금 안 좋았지만 구역질이 날 정도로 심하지 않아서 밥도 다 먹을 수 있었다. 요즘 재미있다는 모범택시를 틀어 놓고, 저요오드 식단 글이 마음에 안 들어서 템플릿을 수정했다. 모범택시는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어서 그 상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