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27.(토) 퇴원하는 날도 어김없이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밥을 먹고, 약도 먹었다. 혹시 몰라서 아침부터 짐을 정리하고, 옷도 갈아입었다. 8시쯤 의사 선생님이 회진 오셔서 오늘 퇴원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원래 붙이고 있던 반창고를 떼서 배액관을 빼주셨는데 "뺄 때 많이 아픈가요?" 물어보니 "뭐가 쑤욱 나올 거예요^^" 하셨다. 나는 목 부근에서 그렇겠거니 생각했는데 왼쪽 어깨에서부터 뭐가 나오는 느낌이 나서 끔찍했다. 그간의 고통이 왜 그랬는지 알 수 있었다. 앞으로 어떠한 증상이 있을 수 있고, 복용할 약에 관해서도 얘기해주셨다. 간호사 언니가 결제 후에 약을 받고 퇴원할 수 있다고 하셔서 진료비 납부하러 1층 원무과로 갔다. 나는 진료비가 총 500만원은 넘을 것이라 생각하고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