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05.(금)
회사의 배려로 그동안 재택 근무 중이었지만 병가/휴직 결재 올릴 겸 팀원분들 얼굴도 볼 겸 하루 출근하기로 했다. 마침 출근하는 날 & 마침 금요일이기도 해서 오후 반차를 써서 오전만 근무하면 되었다.
오전은 시간이 금방 지났다. 팀장님과 함께 사장님, 이사님께 인사드리고 좋은 말씀도 들었다. 다른 팀의 팀원분들, 팀장님들도 뵈며 인사드리니 괜시리 눈물이 찡 차올랐는데 흘리지는 않았다. 확실히 내가 이 회사에 정은 들었나 보다.
점심시간에 나를 위해 초밥 도시락을 주문해서 먹었다. 근데 사실 가격에 비해 맛이 좋진 않았다. 하지만 기분은 너무 좋았다. 점심을 먹고 진짜 마지막으로 인사를 드리고 퇴근했다. 회사를 나서서 디지털미디어시티역으로 가는데 괜시리 마음이 찡하고, 조금 허무했다. 9월 복직하는 날까지 나를 위한 시간을 알차게 보내야겠다.
휴직 기간
연차 소진 (13일)02/15 (월) ~ 03/04 (목)
병가 (60일)
03/05 (금) ~ 05/03 (월)
휴직 (4개월)
05/04 (화) ~ 09/03 (금)
복직 날짜 : 09/0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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