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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암/진단부터 수술까지

입원

by 새우버거♬ 2021. 2. 25.
2021.02.22.(월)

 

1인실 침대

입원실을 배정받기 전에 꼬로나 검사와 마취 교육을 받아야 했다. 상주 보호자도 꼬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엄마도 같이 받아야 했다. 결과적으로 둘다 음성이 나왔다. 마취교육은 마취전 협진실에서 간단한 질의응답을 하고, 유의사항을 전달해주셨다. 바로 9층 병동으로 이동!

 

2인실을 우선으로 배정받고 싶었는데 자리가 없어서 5인실을 배정받았다. 혹시 5인실을 1인실로 바꿀 수 있는지 여쭤봤더니 어떤 동의서를 작성하고 바꿔주셨다. 1인실.. 하루 40만원은 많이 부담스러운 금액이지만 나는 중증 등록으로 이것저것 치료비가 굉장히 적게 나와서 이정도는 괜찮을거야 생각했다.

 

짐을 정리하고 나서 의사 선생님이 오셔서 수술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셨다. 나는 갑상선 전절제 + 왼쪽 임파선 절제를 할 것이고, 그에 따라 생길 수 있는 수술 후 증상에 대해 알려주셨다. 하나하나 들어보면 정말 아찔한 얘기였지만 의사 선생님이 차근차근 이건 나에게 해당이 안되는 이야기이고, 이건 약을 처방할 것이라고 알려주셔서 안심할 수 있었다.

 

마지막 만찬.. 발악..

저녁은 일반식으로 나왔다. 하지만 난 떡볶이가 먹고 싶었기 때문에 엄마가 떡볶이 + 순살 세트를 사주셨다. 거기에 스타벅스 카페모카까지.. 수술 전날이라 탈나면 안되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고 먹은 것 같다. 저녁을 먹고 주변 사람들과 영상통화, 전화통화, 카톡, 인스타 DM 다 연락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죽으러 가는 길도 아닌데 뭐가 그렇게 슬프고 무서웠던건지 ㅋㅋ

 

1인실이라서 엄마랑 편안하게 쉬며 보낼 수 있었다. 수술 전날이기 때문에 잠이 안 올 줄 알았지만 일찍 잠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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