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7.(수)
폐 CT 결과가 나오는 날, 오후 3시 예약이라 엄마랑 점심먹고 예능 한편 보니 금방 시간이 갔다. 시간 맞춰 갔더니 대기가 꽤 있어서 20분정도 기다렸다. 나는 암 진단 받았을 때보다는 덜 떨렸는데 엄마는 더 긴장하셨다.
다행히 폐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다. 수술은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설명해주셨는데 갑상선을 전체 절제하고 왼쪽 임파선도 절제할 것이라고 하셨다. 오른쪽 갑상선에도 1.1cm 결절이 있었는데 의사 선생님이 보기엔 이것도 암세포일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하셨고, 오른쪽 임파선에도 문제가 있는지 수술 개복해서 확인할 것이라고 하셨다. 갑상선이 이렇게 망가질 동안 왜 몰랐는지 속상하면서도 다행스러웠다.
수술 날짜를 확정하고, 입원 수속도 마쳤다. 다음 날은 출근하는 날이기 때문에 금요일에 수술 전에 받는 검사를 하기로 했다. 지금보다 더 최악인 상황이 오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수술 후에는 기름진 음식 못먹을거라고 하셔서 집에 가자마자 후참 반반 포장해서 먹었다.
진료비 (중증 등록)
갑상선 내분비외과 진찰료, 영상 진단료 및 검사료
진료비 총액 : 253,369원
환자 부담금 : 12,673원
납부 금액 : 12,600원
총 진료비 : 12,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