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30.(금)
아침에 늦잠을 잤다. 의사 쌤이 아침 8시부터 방사선 수치를 재러 오셨고, 퇴원을 해도 되는 수치라서 오늘 검사를 마치고 퇴원해도 된다고 하셨다. 검사를 받기 전에 빠르게 아침을 먹고, 뒷정리를 했다. 30분쯤 지나고 나서 간호사 쌤이 오셔서 채혈을 하시고, 환복하고 검사 받으러 핵의학과로 내려오라고 하셨다. 환복하는 이유는 옷에 오염물질이 묻어 있을 경우를 대비한 것이었다. 개운하게 갈아 입고, 지하 1층 핵의학과로 갔다.
검사는 40분정도 소요되었다. 어려운 점은 따로 없었고, 의사 쌤 말씀에 따라서 손을 머리 위로 올리는 등의 동작을 하면 되었다. 영상 촬영을 마치고 나서 이제 퇴원 준비를 하고, 피 검사 결과 듣고 퇴원하면 된다고 하셔서 빠르게 정리를 했다. 내가 사용한 수건과 슬리퍼는 버리고, 음식도 안 먹은 것은 버렸다. 가져갈 짐은 하나하나 물티슈로 닦고, 비닐 봉투에 넣은 다음에 캐리어에 담았다. 병실을 정리하고 나서 10시 반이 되어서 수납하고, 퇴원 수속을 했다.
다행히 큰 부작용이 없어서인지 2박 3일 치료는 굉장히 빠르게 지나갔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배변이라고 하셔서 입원 기간동안 물을 하루에 3L씩 마셨다. 이제 방사선 수치가 낮아질 때까지 격리 생활을 해야 한다. 치료 결과는 2주 후인 5월 17일에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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