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버거의 개발 블로그

[3박4일/150큐리/용세] 드디어 퇴원, 우리 집이 이렇게 좋았구나 본문

갑상선 암/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3박4일/150큐리/용세] 드디어 퇴원, 우리 집이 이렇게 좋았구나

새우버거♬ 2025. 6. 10. 23:47

2025.06.02.(월)

드디어 퇴원하는 날!!😂 어김없이 전화 소리에 깨고, 바로 아침을 먹었다. 소고기 죽이라서 절반은 먹었다. 8시에 간호사님이 들어오셔서 방사선 수치를 재고 가셨다. 퇴원 기준 방사선 수치는 70인데 18로 나온다고 하셨고, 이제 피 검사랑 영상 검사를 마친 후, 퇴원 수속을 하면 끝이었다. 야호!!

 

8시 반쯤 간호사님이 채혈하러 오셨는데 3일 만에 사람과 마주보고 대화하는 것이라서 너무 반가웠다. 흑흑.. 병실에서 환복하고 기다리고 있으니 핵의학과에서 금방 연락이 와서 영상 검사 찍으러 내려갔다. 찍고 돌아오니 9시 반.. 엄마랑 오빠가 마침 도착해서 눈물겨운 재회를 했다. ㅠㅠ 딱 알맞게 진료비 계산도 끝나서 퇴원 수속도 후다닥 하고 오니 간호사님이 퇴원 후 주의사항 설명을 해주셨다. 이제 진짜 퇴원!!!

 

집에 오자마자 샤워를 했다. 3일 만에 씻으니 저어어어엉말 개운하고, 씻는 것만으로도 컨디션이 엄청 회복됐다. 원래라면 퇴원 당일까지 저요오드식 유지해야 하는데 나는 하루 더 입원했던 것이기 때문에 바로 일반식을 먹었다.😋 오빠가 나 배고플까봐 호두과자도 주문해줘서 먼저 먹고, 엄마가 압력 솥에 소고기 죽을 끓여 주셔서 김치랑 함께 한 그릇 싸악 먹었다. 

 

입원하기 전 미리 세팅해놓은 격리 방.. 앞으로 2주일을 여기서 보낼 예정이다. 오빠랑 같은 공간을 못쓴다는 것이 아쉽지만 무엇이든 병원보다 낫다!!


진료비

  진료비 총액 납부 금액
진찰료 15,730 787
3박 4일 입원료 (4인실 이상) 1,304,470 60,229
식대 54,240 27,120
투약 및 조제, 검사, 방사선치료 등 1,202,611 110,150
제증명 수수료 18,000  
총 진료비 총액 2,595,051 216,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