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25.(목) 인후통이 시작되었다. 목이 땡땡 부어서 턱과 목의 경계가 없어졌다. 새벽에 간호사 분이 내 피를 뽑고, 체온과 혈압을 재셨는데 열이 좀 있다고 하셨다. 아마 목이 부어서 열이 났던 것 같다. 어제까지만 해도 컨디션이 괜찮았던 터라 너무 당황스러웠다. 간호사 언니가 얼음찜질을 해줘야 좋아진다고 하셔서 바로 얼음팩을 꺼내서 목 부근에 대고, 차가운 물을 수시로 마셨다. 밥 먹고, 양치하고, 약과 함께 받은 가글도 꼬박꼬박 했다. 수술은 당일보다 이틀 후가 더 아프다는 것이 진짜였다. 얼음팩 덕분에 고통은 줄어들었다. 엄마는 어린이집 졸업식 때문에 오전에 잠깐 외출하셨고, 그 사이에 입원 병동 의사 선생님이 오셔서 내 상태를 보고 가셨다. 부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칼슘이 부족해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