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 동위원소 치료3 [2박3일/150큐리/용세] 퇴원 2021.04.30.(금) 아침에 늦잠을 잤다. 의사 쌤이 아침 8시부터 방사선 수치를 재러 오셨고, 퇴원을 해도 되는 수치라서 오늘 검사를 마치고 퇴원해도 된다고 하셨다. 검사를 받기 전에 빠르게 아침을 먹고, 뒷정리를 했다. 30분쯤 지나고 나서 간호사 쌤이 오셔서 채혈을 하시고, 환복하고 검사 받으러 핵의학과로 내려오라고 하셨다. 환복하는 이유는 옷에 오염물질이 묻어 있을 경우를 대비한 것이었다. 개운하게 갈아 입고, 지하 1층 핵의학과로 갔다. 검사는 40분정도 소요되었다. 어려운 점은 따로 없었고, 의사 쌤 말씀에 따라서 손을 머리 위로 올리는 등의 동작을 하면 되었다. 영상 촬영을 마치고 나서 이제 퇴원 준비를 하고, 피 검사 결과 듣고 퇴원하면 된다고 하셔서 빠르게 정리를 했다. 내가 사용한.. 2021. 5. 17. [2박3일/150큐리/용세] 입원 둘째 날, 생각보다 괜찮은 치료 2021.04.29.(목) 보통 둘째 날부터 구역 거림, 침샘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난다고 들어서 아침부터 긴장이 됐다. 긴장은 되지만 배는 고팠기 때문에 7시부터 청포도랑 누룽지, 레몬 에이드를 먹고, 병원 밥을 먹었다. 쇠고기 버섯죽이 본죽의 맛과 비슷해서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샤워는 하지 못하니 세수만 하고, 수건으로 몸만 닦은 다음에 옷을 갈아입었다. 침대랑 베개 패드까지 바꾸고 나니 굉장히 개운했다. 잠이 쏟아져서 잠깐 눈을 붙이고 나니 어느덧 점심시간이었다. 일어나니까 속이 조금 안 좋았지만 구역질이 날 정도로 심하지 않아서 밥도 다 먹을 수 있었다. 요즘 재미있다는 모범택시를 틀어 놓고, 저요오드 식단 글이 마음에 안 들어서 템플릿을 수정했다. 모범택시는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어서 그 상태로 .. 2021. 4. 29. [2박3일/150큐리/용세] 입원 첫째 날, 동위원소 알약 먹고 맴맴 2021.04.28.(수) 2주간의 힘겨웠던 저요오드식 기간을 마치고 드디어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날이 왔다. 10시 반부터는 물도 먹지 말아야 해서 아침을 든든히 먹고, 11시에 집에서 출발했다. 오후 12시 전에 채혈이랑 소변검사를 마쳐야 했기 때문에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정신이 없었다. ※ 금식은 물도 마시면 안되니 소변검사를 대비해서 미리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검사를 마치고, 12층 입원 병동으로 가서 입원 수속을 마쳤다. 내가 배정받은 입원실은 가장 끝에 있는 방이었고, 1인실이었다. 간호사쌤이 친절하게 방 구조랑 음식물 분쇄기 사용하는 방법, 주의사항 등을 알려 주셨다. 오후 2시쯤 핵의학과 교수님이 오신다고 하셔서 엄마랑 재잘재잘 쉬었다. 핵의학과 교수님이 오셔서 언제 약을 먹고, .. 2021. 4. 28. 이전 1 다음